2024년의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는 12월이 중순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의 경제 일정과 주요 뉴스는 국내외 시장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발표가 예정되어 있고, 탄핵 정국으로 인한 국내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트럼프 2.0의 시대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는 등 투자자들은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신중한 전략을 세워야 할 시기입니다.
1. 주요 일정
12월 16일 (월)
중국: 11월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 지표 발표
글로벌: 일본, 독일, 영국, EU, 미국 등 12월 마킷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잠정) 발표
12월 17일 (화)
미국: 11월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 지표 발표
EU: 10월 무역수지 및 12월 ZEW 경기기대지수 발표
미국 FOMC 회의 시작 (17~18일)
12월 18일 (수)
미국: 연준 경제전망요약(SEP) 공개, FOMC 회의 결과 발표, 연준 의장 발언
EU 및 영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일본: 일본은행(BOJ) 금융정책위원회 (18~19일)
12월 19일 (목)
미국: 3분기 GDP 및 PCE 물가지수(확정),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 지수 발표
영국: 영국 중앙은행(BOE) 통화정책회의
기업 실적: 마이크론, 페덱스, 나이키 실적 공개
12월 20일 (금)
중국: LPR 금리 결정
2. 주요 이슈
1) 국내 정치 상황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야당의 탄핵소추안이 2024년 12월 14일 가결되는 등 정치적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현재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절차가 진행 중이며, 탄핵안의 가결로 윤 대통령의 직무는 정치된 상태입니다. 헌법재판소는 사건번호 2024헌나8로 탄핵심판을 시작했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사건을 접수한 날로부터 180일 이내 결론을 내려야 하므로, 2025년 6월 11일까지는 선고가 내려질 예정입니다. 그러나 과거 사례로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은 91일이 소요되었기 때문에 불확실한 정국을 타계하기 위해서 선고가 더 빨리 내려질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탄핵안 가결 이후,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면서 금융 및 외환시장에서 환율 변동성이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내수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결이 어떻게 나올지 주목되며, 정치적 갈등이 길어질 경우 경제 상황에 미치는 영향도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2) 예산안 처리
국회의 예산안 처리는 2025년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사항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었고, 국회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경제 회복을 위한 재정 지출 확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글로벌 경제
12월 17일로 예정되어 있는 미국의 FOMC 회의 결과와 연준 의장의 발언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결정도 주목됩니다. 중국의 경제 지표 발표도 아시아 시장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4) 한국 경제성장률 하향조정
2025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최근 하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주요 기관들의 전망치 모두 하향 조정되는 추세에 있습니다. IMF는 2025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0%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높은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존 전망치에서 하향 조정된 수치입니다. 한국은행 역시, 2025년 경제성장률을 기존 2.1%에서 1.9%로 0.2% 포인트 하향 조정했습니다. 또한, 2026년에는 1.8%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PMG와 경향신문 등의 자료에 따르면, 2025년 한국 경제는 2.2% 정도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정망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하향 조정은 글로벌 불확실성과 국내 정치상황, 내수 경기 회복의 더딤, 수출 증가세 둔화 등의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2025년 한국 경제는 비교적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5) 주식시장 동향
정부는 주식시장 안정을 위해 '밸류업 펀드'를 통해 총 4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이번 주에 1000억 원을 먼저 투입하고, 다음 주에는 추가로 3000억 원 규모의 2차 펀드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이는 주식시장의 안정성을 높이고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로 인해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한국 증시는 안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입니다. 그러나 환율의 안정화 및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어, 시장이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또한 정부는 채권시장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고, 시장에 무제한의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외환시장에서도 환율의 안정화를 위해 외화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주식시장은 미국 FOMC 금리 결정과 정부의 시장 안정 조치 등 여러 중요한 이벤트와 조치들로 인해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러한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며 신중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3. 결론
이번 주는 국내외적으로 중요한 경제 지표 발표와 정책 결정이 예정되어 있어 시장의 변동성이 클 것입니다. 특히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과 탄핵 이후의 국내 정치 상황의 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고, 투자자들은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금융'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5년 경제 전망 (2) | 2024.12.17 |
---|---|
파이어족 새로운 경제적 라이프스타일의 등장 (5) | 2024.12.16 |
한국 경제 불확실성, 앞으로 나아갈 길은? (2) | 2024.12.12 |
무역 전쟁과 글로벌 영향 (2) | 2024.12.10 |
환율상승, 원화 평가절하에 대해서 (5) | 2024.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