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 있는 청남대를 다녀왔습니다. 가을 풍경이 아름답고 아이들을 데리고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서울에서는 2~3시간 정도 거리로 거리가 좀 있지만, 청주에 캠핑을 갔다가 올라오는 길에 들렸습니다.
위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청남대길 646 (우편번호 28210)
지도로 보면 위아래 중간 정도에 위치하네요ㅋ
건립 및 사용현황
- 건립기간 : 1983.6. 18 ~ 12. 20 (12. 27 준공식)
- 명칭 : 영춘재迎春齋 (건립당시) → 청남대靑南臺 (86. 7. 18)
- 이용 :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88회 366박 471일
- 방문 : 이명박 대통령 1회, 윤석열 대통령 1회(개방 후 방문)
- 시설인수 및 개방 : 2003. 4. 18.(2003. 7. 7. 개청식)
재산현황
- 부지 : 335필지 1,825,647㎡ (충북 1,292,053㎡, 대전 533,594㎡)
- 건물 : 53동 21,122㎡
- 조경수목 : 169종 158,000본 (반송, 금송, 백송, 메타쉐콰이어, 낙우송, 모과 등)
- 야생화 : 야생화 : 144종 369,000본 (무화과, 사랑초, 머위, 벌개미취 등)
- 야생동물 : 멧돼지, 고라니, 너구리, 꿩, 토끼, 오색딱다구리, 날다람쥐, 수달, 두루미 등
역대 대통령 중 전두환,노태우,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이용했던 대통령의 별장이고,
여름휴가와 설 휴가를 비롯하여 매년 4~5회, 많게는 7~8회씩 이용하여
20여 년간 총88회 471일을 이곳에서 보냈다고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마지막으로 일반에 공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입장료
입장료는 비싸지는 않습니다. 지나가면서 보니 여기에서 야외 웨딩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야외 웨딩을 한다면 정말 아름다운 사진을 많이 남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편의시설
휠체어
거동이 불편한 장애관람객을 위해 휠체어 20대를 보유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보행보조기
보행이 불편한 관람객을 위해 보행보조기 10대를 보유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유모차
유아를 위한 유모차 30대를 보유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길이 평지로 만들어져 있어서 노약자나 아이들도 돌아다니기는 괜찮았으나, 주차하시고 입구 쪽에
유모차, 휠체어, 보행보조기를 대여해 주는 곳이 있으니 필요하신 분은 대여소에서 대여하시면 됩니다.
지도 및 관광코스
당일 2시간 정도 코스로 돌았는데, 사진도 찍고 여유롭게 돌아보내 아래 빨간 선 정도 공간만 돌았더라고요
이렇게 큰지 몰랐는데 지도로 보면 정말 어마어마하네요ㅋ
여하튼 메타세콰이아길이 너무 아름다워 꼭 저기를 지나가기를 추천드립니다.
메타세쿼이아 가는 길
메타세쿼이아 가는 길에는 아래처럼 붉은 단풍이 많아 아름답습니다.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인트도 많습니다.
대통령의 수영장
대통령이 사용했던 수영장이고, 지금은 아래처럼 꾸며져 있습니다. 생각보다 엄청 크고 큰 다이빙대도 하나 있어서 역대 대통령들은 수영을 좋아하셨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벙커
가는 길에는 이런 벙커도 있고요, 지나가는 아이들마다 벙커에 들어가 보고 싶어 하더라고요ㅋ 아이들도 좋아하고 이렇게 프레임 속의 프레임으로 감성적인 사진도 남길 수 있습니다.
메타세콰이아 길
대망의 메타세콰이아 길입니다. 실제로 보는 것은 더욱 아름답고, 단풍 든 잎의 느낌도 너무 좋았습니다. 사진 찍기에는 정말 좋은 포인트이고, 길도 잘 되어있습니다. 중간중간 의자도 배치해 놓아 앉아서 여유를 즐기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들도 나무로 된 데크를 뛰어다니면서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사진 찍으시는 분들은 꼭 한번 가보셔야 하는 곳입니다. 특히 메타세콰이아 길은 높이차이가 있게 배치되어 있어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포인트로 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 다양하게 사진을 찍어볼 수 있습니다.
DSLR이나 미러리스로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은 꼭 광각렌즈를 챙겨서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날 니콘 D800, 니콘 24-70mm f2.8, 니콘 50mm f1.8 렌즈를 챙겨서 갔는데요.
가벼운 마음으로 가느라 니콘 12-24mm f2.8 렌즈를 챙겨가지 않아서 정말 후회했습니다ㅠ
아마 가져갔다면 메타세콰이아길을 더 풍성하게 담을 수 있었을 것 같네요
광각렌즈를 챙겨가지는 않았지만 사진의 결과물을 너무 아름다웠고 대만족이었습니다~!
대통령기념관 앞 봉황
대통령 기념관 앞에 있는 봉황입니다. 아이들이 너무 신기해하더라고요. 봉황에 대해서 설명도 해주고 사진도 찍고 나왔습니다.
이 외에 본관에 들어가 볼 수 있는데요, 본관에는 대통령 별장에서 사용했던 침실, 식당, 집무실 등등 예전에 사용했던 그대로를 보존해 놓아 재미있게 관람하고 나왔습니다.
총평
역대 대통령들이 별장으로 이용했던 청남대는 넓은 공간에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고 가을에는 멋진 단풍도 많아 사진 찍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메타세콰이아길은 가을에 간다면 최고이겠지만, 겨울에도 쓸쓸한 느낌의 메타세콰이아길을 한 번 더 방문해 보고 싶긴 합니다.
제가 갔던 날에는 주차도 10~15분 정도 대기 후에 할 수 있었는데 단풍이 절정일 때는 주차공간이 조금 부족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